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양상문 감독이 벨의 1군 복귀 시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쉬 벨에 대해 언급했다.
LG는 전날 외국인 타자 벨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말소되기 전까지 성적은 63경기 타율 .267 10홈런 39타점 33득점. 4월까지는 홈런 8개를 때리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5월 타율 .218 0홈런 13타점에 이어 6월에도 타율 .254 2홈런 6타점에 그치자 결단을 내렸다.
수비에서는 3루수로서 좋은 모습을 이어갔지만 부진한 공격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벨의 1군 복귀 시기에 대해 "열흘 뒤에 올라올지, 시간이 더 걸릴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며 "얼마나 변화구 적응을 잘하는지, 그리고 열심히 하는지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4월 맹타 이후 부진에 대해서는 "상대에서는 (약점인)포크볼만 던지는데 이를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4월에는 상대가 장단점을 모르다가 약점이 파악됐다"고 요인을 설명했다.
전날 벨을 대신해 주전 3루수로 나선 김용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양 감독은 "지난해 LG 성적이 잘 나온 이유 중 하나에는 김용의가 있었다"며 "상대팀으로서는 빠른 선수가 있으면 껄끄럽기 마련이다. 주전으로 나서면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LG 조쉬 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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