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의 신인투수 하영민이 두산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하영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11피안타 7실점을 남겼다.
이날 하영민의 투구수는 97개. 탈삼진은 2개였으며 사사구는 없었다.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타구에 맞은 하영민은 결국 내야 안타를 내줬고 이원석에게 좌월 투런포(시즌 5호)를 허용, 첫 실점을 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중전 안타,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하영민은 이원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실점했다.
5회말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거듭된 위기에 흔들리던 하영민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정수빈을 3루 땅볼, 오재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2아웃을 먼저 기록하고도 3실점을 해 아쉬움을 샀다.
2사 후 민병헌, 호르헤 칸투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은 하영민은 홍성흔의 타구가 우익선상에 걸치는 적시 2루타가 되면서 1점을 내줬다. 이어진 것은 양의지의 좌중간 적시 2루타. 하영민은 주자 2명이 득점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영민은 6회말에도 등장했으나 1사 후 박건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는 과정에서 중견수 이택근의 송구가 빗나간 사이 박건우가 득점에 성공해 7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넥센은 투수 교체를 택했다.
두산은 나흘 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이날 넥센을 상대했고 김현수가 감기 몸살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민병헌, 홍성흔, 양의지, 이원석 등 우타자들의 분전으로 하영민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넥센 하영민이 27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vs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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