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임훈이 안타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훈(SK 와이번스)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9회 대타로 등장, 이동현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SK는 임훈의 대타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임훈은 최근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 1득점에 그쳤다. 최근 3번 타자로 줄곧 선발 출전했지만 이날은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마지막 주인공은 임훈이 됐다.
임훈은 양 팀이 4-4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 LG 바뀐 투수 이동현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으며 경기 끝. 대타 끝내기 안타는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첫 번째 나왔다.
경기 후 임훈은 "최근 3번 타자로 나갔었는데 찬스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오늘은 꼭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팀 상황이 안 좋은 가운데 타석에 들어설 때 형들이 나에게 끝내라고 말했던 것이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만수 감독 또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 수록 잘 뭉치고 있다"고 선수들을 고르게 칭찬하면서도 "끝내기 결승타를 때린 (임)훈이가 수훈선수다"라고 이날 수훈갑을 임훈으로 꼽았다.
[SK 임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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