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하석진, 대놓고 솔직해 더 쿨한 이 남자 [夜TV]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하석진이 솔직함의 끝을 보여줬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에서는 배우 하석진이 출연해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하석진은 빼는 것 없이 대놓고 솔직했다. 자칫 망설여질 수 있는 19금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했고, 자신의 연애사까지 솔직히 털어 놓으며 흥미를 더했다.

이날 하석진은 첫 연애 상대에 대한 이야기부터 솔직했다. 드라마에서는 본인이 배신하는 남자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배신을 당했다는 것. 첫 연애 상대가 양다리였으며 심지어 하석진이 세컨드였다는 것이다.

하석진은 "그런 것에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대학교 1학년 때였는데 그 친구가 어색한 부분이 있었는데 내가 여자를 잘 모를 때니까 한 번 싸우고 나니까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더라"며 "이제 우리 XX 건들지 말라고 했다. 누구냐고 하니 '모든 사실을 알려 줄까요?' 하면서 자기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알려 주더라"고 밝혔다.

그는 "집에 가서 보라고 해서 봤는데 충격을 받았다. 남녀간에 사랑할 때 좋은 에티켓들, 테크닉들을 서로 공유한 메일이 있더라"며 "(상대 남자는) 나보다 한살 많았다. 나중에 둘이 만났다. 만나서 술을 둘이서 엄청 마시고 나중에 갈 때는 어깨동무 하고 갔다. 좋은 동생을 알게돼서 기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마녀사냥' 공식 질문에도 거침 없었다. 그는 "사실 밤에 약하다. 낮이밤져다. 근데 그 낮이밤져에서 낮이.. 해가 뜨면 좀 세진다"며 "밤엔 약간 취해 있으니 내 실력이 아니다.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여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부위에 대해서도 "여리여리한 여자를 좋아한다. 가슴이 크고 글래머이고 이런 건 관심 없고 관절 같은 게 가늘고 발목, 목덜미도. 그게 절대적이진 않고 그런 성향이 있지 않나 한다"며 과감한 질문에 덤덤한 답으로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하석진은 연예인들에게는 자칫 이미지가 신경 쓰일 수 있어 민감한 클럽 관련 질문에도 쿨했다. 그는 클럽에 자주 가냐는 질문에 "재작년에 하던 작품이 화, 수, 목, 금만 촬영하면 돼서 주말마다 놀다보니 2012년 말쯤엔 인터넷에 소문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클럽에서 여자가 보더니 '맨날 와'라고 했다. 그거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그 후로 자제를 하다가 최근에 그냥 한두어번 놀러갔다"며 "(클럽에 가면) 그냥 술을 마신다. 한 1년 정도 자제를 하니까 신기해하는 분위기였다. 서너달에 한 번 가는게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게이 이상형 베스트3에 꼽힌 것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 하석진은 최근 클럽이 지겨워져 게이바를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새로운 경험을 위해 간 게이바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가 하면 당시 겪은 일까지 세세하게 전했다.

그는 "일반 클럽처럼 여자들이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친구들끼리 밀고 그러는데 남자들이 그걸 저한테 하더라"며 "(여자도) 있긴 있었다. 100명 중 3명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자신의 연애사부터 연애 스타일, 실제 취미까지 대놓고 솔직한 입담으로 쿨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미지를 생각해 꺼려하지도, 망설이지도 않았다. 이같은 모습이 더욱 솔직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마녀사냥' 하석진.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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