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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3.12로 올라갔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아쉬움을 남긴 채 강판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1-3으로 뒤진 7호말 대타 클린트 로빈슨으로 교체됐다. 이로써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6서 3.12로 소폭 상승했다.
투구수는 101개였고 스트라이크는 69개였다. 9피안타에서 나타나듯 류현진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직구 구속은 150km 초반까지 찍혔으나 제구가 한 가운데로 몰리는 케이스가 많았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직구 승부를 했고, 7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야디어 물리나에게 내준 동점 솔로포는 덜 꺾인 체인지업이었다.
그러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자책점이 3점으로 불어났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마르티네즈에게 볼카운트 1B2S서 직구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후속 카펜터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졌고 번트를 내줬다. 1루수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곧바로 2루에 송구해 마르티네즈를 2루에서 포스아웃 처리했다. 후속 홀리데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아담스를 3구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페랄타에게 초구 92마일 직구를 던졌으나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 타구는 충분히 중견수 스캇 반 슬라이크 혹은 유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처리할 수 있었다. 평범한 우중간 타구. 그러나 반 슬라이크가 우중간으로 질주하다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타구가 우중간을 갈랐다. 사실상 외야수들의 보이지 않는 실책. 아쉬운 2자책점이 추가되는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평균자책점을 다시 낮췄다. 그래도 3.06서 3.12로 높아진 건 어쩔 수 없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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