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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와 류현진이 쓰러졌다.”
류현진의 시즌 4패. 수비가 정말 아쉬웠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서 7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0승 대신 4패째를 떠안았다. 1-1 동점이던 5회 2사 1,2루서 나온 아쉬운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류현진이 자니 페랄타에게 내준 우중간 타구를 중견수 스캇 반 슬라이크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쫓아왔다. 타구 방향과 위치를 감안하면 반 슬라이크가 처리해야 하는 타구. 푸이그가 접근하기엔 너무 먼 타구였다. 그러나 반 슬라이크는 푸이그의 대시를 보고 갑자기 걸음을 멈췄고, 타구는 우중간에 뚝 떨어지며 2타점 2루타가 됐다. 결승타였다.
MLB.com은 “류현진이 10승에 나섰고, LA 다저스가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페랄타의 2루타를 스캇 반 슬라이크와 야시엘 푸이그가 떨어뜨리면서 2타점으로 이어졌다. 다저스와 류현진이 함께 쓰러졌다”라고 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중견수 존 제이는 후안 유리베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반슬라이크와는 대조됐다”라고 평가했다.
잘 던지고도 수비 실책성 플레이로 승리 대신 패배를 추가한 류현진. 이 역시 야구다. 그러나 류현진으로선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으로 남을 것 같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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