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우완투수 조상우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그는 염경엽 넥센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40개 가량의 공을 던졌다.
염 감독은 "지금 조상우의 몸은 거의 완벽하다. 바로 경기에 나가도 될 듯하다"라고 웃음을 지으면서 "사실 8월말에 복귀할 거라 생각했는데 한달 반 정도 당겨졌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조상우는 늦어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복귀가 가능하다.
이날 불펜피칭을 하는 동안 구속을 측정한 것은 아니지만 염 감독이 지켜본 바로는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염 감독은 "오늘(28일) 불펜피칭 구속은 147~8km 정도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우가 당초 예정보다 이른 시기에 복귀를 함에 따라 향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도전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보고 판단하시겠죠. 가장 중요한 건 어떤 공을 던지느냐다"라는 염 감독은 "대표팀에 오른손 중간 롱 릴리프가 필요할 것이다. 우완 파워피처도 흔하지 않다"라면서 "(조)상우가 잘해서 뽑혔으면 좋겠다. 본인에게도 큰 경험이 될 거고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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