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루과이가 구체적 행동에 돌입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FIFA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4개월 축구활동 정지, A매치 9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린 직후 “변호사를 대동해 법적대응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28일(한국시각) 우선적 조치를 시행했다. 오스카 타바레즈 감독이 FIFA 기술위원회와 전략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타바레즈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서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는 지나쳤다. 수아레스와 키엘리니에게 일어난 일이 징계까지 이어질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FIFA는 언론에 호도를 당했다. 그 결과 자신들이 갖고 있는 힘을 부당하게 행사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수아레스가 희생양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타바레즈 감독은 단순히 메시지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런 부당한 조직에 몸을 담는 건 똑똑한 일은 아니다”라며 FIFA 위원직 사퇴가 항의성임을 암시했다. 이어 “권리를 가진 사람이 희생양이 된다는 걸 우리는 자주 잊는다”라고 FIFA를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우루과이와 타바레즈 감독의 강경 대응에도 FIFA는 꿈쩍하지 않는다. FIFA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이날 외신을 통해 FIFA가 내린 결정이 정당했음을 강조했다.
[타바레즈 감독.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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