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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결국 네이마르가 웃었다.
브라질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120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칠레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브라질은 콜롬비아-우루과이 승자와 8강서 격돌하게 됐다.
네이마르가 웃었다. 바르셀로나 2인자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네이마르와 산체스의 대결은 네이마르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120분 대결에선 산체스가 승리했다. 산체스는 0-1로 뒤진 전반 32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1-1의 균형을 맞췄다. 반면 네이마르는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코너킥을 찼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최후의 승부는 승부차기서 갈렸다. 칠레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산체스는 실축했다. 그의 슈팅은 세자르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렸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침착했다. 2-2의 상황서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정확한 킥으로 칠레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칠레는 마지막으로 찬 하라의 킥이 골대를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네이마르와 산체스는 바르셀로나서 절친이다. 메시에 가려 지난 시즌 둘다 2인자로 활약했지만, 능력 만큼은 세계정상급이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승자는 갈렸고 네이마르가 웃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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