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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마라도나가 말한 브라질의 네이마르 의존증은 진짜였다.
브라질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서 치른 칠레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120분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탈락의 위기에 놓였던 브라질은 골키퍼 세자르의 선방과 마지막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의 침착한 마무리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진땀승이다. 개최국이자 대회 최고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은 탈락의 벼랑 끝까지 몰렸다.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운 칠레의 토탈사커는 브라질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칠레를 상대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한꺼번에 터진 브라질이다. 그중에서 특히 네이마르 의존증이 컸다.네이마르는 브라질 최고의 스타다. 조별리그서 홀로 4골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3전 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1명의 스타만으로 월드컵을 우승하는 시대는 지났다. 네이마르가 매번 잘 할 순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는 “네이마르 의존증이 브라질에 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마라도나는 “브라질은 네이마르 외에 상대 수비를 허물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도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골이 터지지 않자 칠레 골문을 여는데 고전했다. 다비드루이스의 골도 사실상 칠레의 자책골과 다름없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의존증이 컸다. 네이마르의 침묵에 브라질은 고전했다. 우승을 하기위해선 네이마르 그 이상이 필요한 브라질이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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