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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2NE1의 월드투어 'ALL OR NOTHING'의 싱가포르 콘서트가 성황을 이뤘다.
28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2NE1 월드투어 'ALL OR NOTHING'이 열려 현지팬들이 몰렸다.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건 지난 2012년 첫 번째 월드투어 이후 2년 만.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2NE1은 정규 2집 'CRUSH'로 포문을 열었다. 'FIRE', '박수쳐', 'PRETTY BOY' 등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히트곡은 물론 '그리워해요', '살아봤으면 해', 'COME BACK HOME' 언플러그드 버전 등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곡들도 선보였다.
싱가포르 관객들은 'COME BACK HOME' 언플러그드 버전 무대 때 다같이 휴대폰 불빛을 켜는 이벤트와 'DO YOU LOVE ME' 무대에선 후렴구 'DO YOU LOVE ME'가 나올 때 'YES'를 외치는 이벤트로 2NE1 멤버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정규 2집에 수록된 신곡들과 '내가 제일 잘 나가', 'I DON'T CARE' 등 기존 히트곡 등 총 18곡의 무대를 선보인 2NE1의 무대를 모두 한국어 가사로 따라 부르며 2NE1을 열광적으로 맞이해줬다.
2NE1은 콘서트에 앞서 팬이벤트를 개최, 많은 팬들이 몰렸다. 팬 이벤트에서 월드투어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얘기해달라는 질문에 산다라박과 공민지는 "콘서트 도중 배꼽을 노출해야 해서 많이 먹을 수 없다"는 귀여운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리더 씨엘은 자신들의 안티를 대하는 방법에 대해 "지금은 매우 익숙해졌고 그러나 팬들을 위해 더욱 좋아지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좋은 음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하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콘서트를 마친 2NE1은 오는 7월 5, 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걸그룹 2NE1.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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