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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에하라 고지(보스턴 레드삭스)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앞에서 시즌 17세이브째를 따냈다.
우에하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양키스전에 9회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틀어막고 팀의 2-1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7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을 1.23(36⅔이닝 5자책)으로 낮췄다. 지난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블론세이브 이후 2경기 연속 1이닝 무실점 세이브에 성공한 우에하라다.
우에하라는 팀이 2-1 한 점 차로 앞선 9회말 선발 존 레스터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4구째 81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곧이어 대타 이치로 스즈키도 2구째 81마일 스플리터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브라이언 맥칸 역시 5구째 81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투구수 11개 중 스플리터 6개, 직구 5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89마일.
이날 경기는 다나카의 선발 등판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다나카는 이날 1-1로 맞선 9회초 보스턴 마이크 나폴리에 결승 솔로포를 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7피안타(2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침묵으로 완투패에 울었다. 하지만 올 시즌 현재 16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당당히 아메리칸리그(AL)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빅리그 데뷔 첫해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우에하라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3승 1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3일 오클랜드전서 33번째 등판 만에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개의치 않고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해 73경기에서 4승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로 위력을 떨친 그가 올해는 시작부터 마무리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 중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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