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임정우가 1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임정우(LG 트윈스)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임정우는 11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5.63에 그쳤다.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도 승리없이 5패 평균자책점 7.06에 불과했다. 지난 등판인 24일 잠실 NC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 6실점하며 패전투수.
이날은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임정우는 임훈에게 오른쪽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에 몰렸다. 결국 박정권에게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이후에도 상대를 쉽사리 제압하지 못했다. 이재원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결국 2-2에서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강민에게도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LG 코칭스태프는 임정우가 SK 타자들을 상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한동민 타석을 앞두고 윤지웅으로 교체했다. 단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고 마운드에서 물러난 것. 투구수는 29개.
이후 윤지웅이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최종실점은 2점이 됐다.
이날 임정우는 구위는 물론이고 변화구 제구까지 마음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LG 임정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