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장신 투수' 크리스 볼스테드(28)가 5이닝도 채우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볼스테드는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볼스테드는 3점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6피안타 3사사구가 보여주듯 불안한 피칭을 거듭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 2루 도루를 내주고 순식간에 위기를 맞은 볼스테드는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맞은 뒤 김민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두 번째 실점을 한 볼스테드는 5회초에도 선두타자 비니 로티노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했으며 문우람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유한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볼스테드는 결국 윤명준과 교체됐다.
윤명준은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볼스테드가 내보낸 2명의 주자가 득점하는 것을 막았다.
[두산 선발 볼스테드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넥센의 경기 5회초 연속 안타에 땀을 닦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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