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 시즌 넥센의 '에이스'로 거듭난 앤디 밴헤켄(35)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밴헤켄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108개의 공을 던지면서 사사구가 1개도 없는 무결점 피칭이었다.
밴헤켄은 이날 비니 로티노와 환상의 배터리 호흡을 이뤘으며 넥센 타자들은 밴헤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7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밴헤켄은 2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이원석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김현수를 유격수 병살타, 5회말 2사 2루에서는 최재훈을 삼진으로 요리하는 등 위기에서도 능수능란한 피칭을 보였다. 무엇보다 주자를 2명 이상 베이스에 보내지 않으며 화를 자초하지 않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밴헤켄은 시즌 10승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그 어떤 투수도 아직 10승에 도달한 선수는 없다. 밴헤켄은 이날 호투로 10승에 선착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넥센 벤헤켄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넥센의 경기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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