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선수로 기록됐다. 넥센이 밴헤켄의 쾌투를 앞세워 두산을 손쉽게 제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39승 29패 1무로 승차 마진이 +10에 도달했다. 이날 롯데에 패한 2위 NC에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두산은 2연패를 당하며 33승 35패. 6위 KIA(33승 37패)에게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넥센은 완벽한 투타 조화로 승리를 쟁취했다. 선발투수 밴헤켄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고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전 안타로 치고 나가고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열자 2사 3루서 등장한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넥센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선두타자 강정호가 우익선상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1점을 추가한 넥센은 5회초 선두타자 비니 로티노의 좌월 2루타에 이은 문우람의 우월 적시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볼스테드는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에 그치고 말았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 강정호의 좌전 안타 출루에 이어 폭투로 인한 2루 진루로 찬스를 열었고 김민성의 우전 안타에 이은 이성열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넥센은 윤석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로티노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주자 이성열이 득점해 6-0 리드를 잡았다.
7회초 선두타자 문우람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유한준의 우중간 적시타로 쐐기를 박은 넥센은 밴헤켄에 이어 한현희 등이 구원 등판해 영봉승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넥센 벤헤켄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넥센의 경기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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