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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일본축구협회가 공석 중인 대표팀 감독에 멕시코 출신인 하비에르 아기레 전 에스파뇰 감독을 선임할 전망이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스페인 마르카 등은 30일(한국시각) “아기레 감독이 연봉 180만 유로(약 25억원)에 일본 대표팀을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4년간 이끌는 조건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의 연봉은 전임 자케로니 감독의 2배 이상으로 역대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중 사상 최고액이다.
아기레 감독은 계약 세부사항이 확정되면 7월 중으로 취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이에 책임을 지고 자케로니 감독이 사퇴했고, 일본축구협회는 발빠르게 후임 감독 물색에 나섰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출전해 16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에스파뇰과 계약이 만료돼 일본축구협회와 계약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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