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컵대회, 7월 19일 안산에서 열린다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미리보는 V리그'가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총 9일간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6년 양산을 시작으로 마산, 부산, 수원, 안산까지 9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KOVO 컵대회는 비시즌 동안 배구 활성화를 위한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컵대회 슬로건인 'Together We Can'은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의미. 대회를 통해 안산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안산지역 초,중,고 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언제든지 경기장을 찾아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 경기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또한 2014 티켓 판매를 통해 얻는 입장수입은 안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KOVO 신원호 사무총장은 "프로배구를 통해 안산 시민들이 힘을 얻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개최목적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 7개팀, 여자부 6개팀 총 13개 팀이 참가한다. 남자부 A조에는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우리카드가 편성됐고, B조에서는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한국전력, 러시앤캐시가 맞붙는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가 A조에서 맞붙게 됐고, B조에는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이 편성됐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나란히 같은 조에 편성돼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 방식은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1, 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4강을 치르고, 결승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V리그 우승팀 삼성화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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