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나성범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 영광을 되찾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 6월 10일부터 인터넷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2014'에서 진행되고 있는 팬 인기투표 3차 중간집계(6월 29일 정오 기준) 결과 나성범(NC 다이노스)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유효투표수 1,52만 3,154표가 기록된 가운데 최다 득표 1위 주인공이 다시 바뀌었다. 지난 1차 중간집계에서 최다득표를 얻은 웨스턴 리그(LG, 넥센, NC, KIA, 한화) 외야수 부문의 나성범이 83만 7,128표를 기록, 2차 집계 최다 득표 1위였던 강정호(넥센 히어로즈·82만 4,886표)를 1만 2,242표 차로 제치고 다시 최다 득표 선두로 나섰다.
가장 근소한 표 차로 득표 경쟁 중이었던 이스턴 리그(삼성, 두산, 롯데, SK) 투수 부문은 53만 2,450표를 얻은 김광현(SK 와이번스)이 줄곧 선두를 지킨 장원삼(삼성 라이온즈·47만 5,422표)을5만 7,028표 차로 따돌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스턴 리그 외야수 부문은 상위 3명인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민병헌(두산 베어스), 김현수(두산·61만 4,125표)에 이어 최형우(삼성·57만 8,485표)가 3만 5,640표 차로 뒤쫓으며 가장 치열한 접전지가 됐다.
반면 전체 득표수 2위를 기록한 강정호가 포함된 웨스턴 리그 유격수 부문은 2위인 손시헌(NC·22만 2,312표)과 60만 2,574표의 가장 큰 표 차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타자 돌풍도 여전하다. 이스턴 리그 1루수 부문의 호르헤 칸투(두산)와 지명타자 부문의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웨스턴 리그 외야수 부문의 펠릭스 피에(한화) 등 3명이 1, 2차 집계에 이어 이번에도 선두를 지켰다.
구단 별로는 두산, NC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삼성과 넥센이 3명, 롯데, SK, KIA가 각각 2명, LG, 한화가 1명 씩이다.
2014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11'은 7월 4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와 지난 6월 25일, 27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정되며 7월 7일 발표한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선수단 투표에서는 같은 팀 선수에게는 투표를 제한했으며, 각 구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일 기준 1군 등록 선수, 감독, 코치들이 각 한 표 씩 행사했다.
한편, 올스타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네이버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프로야구2014'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LG생활건강에서 후원하는 KBO 9개 구단 캐릭터 피규어 방향제30세트와 9개 구단 유니폼 방향제 20세트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NC 나성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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