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 대결승리보다 환자목숨 택했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닥터이방인' 이종석이 대결에서의 승리보다 환자의 목숨을 택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17회에는 세 번째 대결을 앞둔 박훈(이종석)과 한재준(박해진)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한재준이 맡은 환자는 김치규(이재원)의 여동생이자 대동맥에 이상이 생긴 김아영(김보미) 환자였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2세까지 생각했지만 수술을 하면 아이를 갖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치규는 박훈의 수술방으로 찾아와 "환자 한 번 바꿀 수 있다고 했지? 딱 한 번만 오빠 노릇 하게 해줘라"며 그에게 자신의 여동생 수술 집도를 직접 해달라고 권했다.

하지만 박훈이 수술을 맡을 경우 "수술을 지금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의 방침에 따라 그는 대결에서 고스란히 패배를 하고 마는 상황이다.

이에 갈등을 하는 박훈은 앞서 아버지 박철(김상중)이 죽기 직전 남긴 "앞으로 네가 의사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거라"는 유언을 떠올렸다.

그는 한재준의 수술방을 찾아가 그가 메스로 복부 절개를 하려는 손을 붙잡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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