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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김제동이 어머니의 영상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in 브라질'에는 7인의 힐링전사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 강부자, 김민종, 김수로, 이운재가 대한민국 대 알제리전이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리를 찾아, 축구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김제동은 브라질에서 어머니의 깜짝 영상편지를 받고 크게 놀랐다. 김제동은 "브라질에서 밥은 잘 챙겨먹고 있나? 아들의 향기가 그립다. 친구들 오면 너를 부끄러워서 감추고 '메주'라고 했던 거 정말 미안하다. 이 기회에 사과한다. 용서해라"고 전했다.
이어 "살면서 생각해보니, 네가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싶다. 아버지도 없고 형도 없고, 얼마나 외로워겠나"며 "지금 생각해보면 네가 얼마나 외로웠겠나 싶어서 많이 울었다. 아빠 얼굴도 못 보고 네가 이렇게 출세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제동은 어머니의 고백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제동의 어머니는 "엄마의 최고 소원은 결혼이다. 아들 제동아. 항상 몸은 떨어져있지만 엄마는 항상 아들과 함께 한다. 세상 모든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아들, 사랑한다"며 손하트를 전했다.
김제동은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마음은 늘 있다. 애 많이 쓰신 거 알고 있다. 미워한 적도 많았지만 엄마 아들로 태어나 정말 고맙다. 괜찮은 남자 알아보겠다. 나도 장가가고 엄마도 시집가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SBS '힐링캠프'.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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