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인 영화 '명량'(제작 빅스톤 픽처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12종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1일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명량'에서 명량대첩에 나선 조선군과 민초, 왜군들의 12종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이순신 장군의 캐릭터 포스터는 1597년 임진왜란 6년,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으로 묵직한 울림과 전율을 선사한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 장군으로 새롭게 귀환한 최민식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또 조선의 바다를 구하기 위해 나선 민초들인 진구, 이정현, 권율, 김태훈, 박보검, 이승준, 오타니 료헤이까지 신뢰감을 전하는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가 이들이 빚어낼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적진으로 침투해 목숨을 걸고 그들의 기밀을 빼내는 조선의 탐망꾼 임준영 역의 진구, 아픔을 간직한 비운의 정씨여인 역의 이정현, 이순신 장군의 아들 이회 역의 권율과 의도치 않게 대장선에 합류한 김중걸 역의 김태훈, 자청해 대장선에 탑승한 수봉 역의 박보검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신뢰와 패배의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는 장수 안위 역의 이승준, 조선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나선 왜군 병사 준사 역의 오타니 료헤이까지 각기 다른 묵직한 드라마를 지닌 조선 민초들의 절박하면서도 비장한 모습과 영화 속 대사가 함께 어우러진 캐릭터 포스터는 이들이 전할 깊은 울림과 감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조선을 정복하겠다는 야망을 지니고 거대한 전쟁에 나선 왜군의 캐릭터 포스터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대담함과 잔혹함, 실전을 통해 다져진 탁월한 지략을 갖춘 구루지마의 캐릭터 포스터는 류승룡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더해져 그가 보여줄 색다른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순신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왜군 장수 와키자카 역의 조진웅, 조선 지배의 야욕에 가득 찬 왜군 수장 도도 역의 김명곤과 구루지마의 그림자이자 날카로운 저격수 하루 역의 노민우까지 전쟁에서 승리한 후 조선을 차지하겠다는 야욕에 휩싸인 왜군들의 캐릭터 포스터가 서늘함과 긴장감을 전한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명량' 12종 캐릭터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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