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천 김진성 기자] “꿈을 키우길 바란다.”
두산 베어스 김승영 사장이 퓨처스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두산은 총 공사비 550억원을 들여 이천 베어스파크를 확대 재개장, 1일 준공식을 열었다. (주)두산 박정원 회장, 두산중공원 박지원 부회장, 두산 베어스 김승영 사장을 비롯해 이천시 관계자와 KBO 관계자는 물론이고 박철순, 김상호, 김유동, 안경현 등 두산 레전드들이 참석해 베어스파크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두산 김승영 사장은 “지난 공사기간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참고 견디며 훈련했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두산 베어스는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한국프로야구를 선도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1983년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2군 창설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전용구장인 베어스필드를 준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선수 육성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으로 많은 스타 선수들을 육성해 ‘화수분야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김 사장은 “두산은 그 동안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선진화된 육성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지난 해부터 베어스파크 신축공사를 시작했고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드디어 오늘 완공했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새로운 베어스파크는 총 2만4000평 규모에 나이트 시설을 갖춘 메인스타디움과 대규모 실내연습장, 그리고 아쿠아치료실을 비롯한 첨단 재활시스템을 완비해 해외 어느 구단에도 뒤지지 않는 선수육성의 메카로 재탄생했다”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번 공사는 지난 2005년 완공해 사용하던 이천 베어스필드를 확장, 선진화해 보다 체계적인 유망주 육성을 위한 것으로 아마추어선수들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구단을 만들자는 박정원 구단주님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라며 “두산 베어스 야구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선수를 제대로 키우는 데 있다. 무명이긴 하지만 실력을 갖춘 선수를 선발해 제대로 육성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베어스파크의 신축은 사람을 키워 사업을 성장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사람을 키우는 두산그룹의 경영철학과도 맥을 같이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젊은 선수들이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꿈을 키우길 바란다. 구단도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산 김승영 사장. 사진 = 이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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