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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특급 5선발' 댄 하렌의 무실점 역투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한 클린트 로빈슨의 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0으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한 다저스는 3연승을 거두고 이날 휴식을 취한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0.5경기차로 벌렸다.
다저스의 시즌 전적은 48승 37패.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24경기에서 17승 7패로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39승 43패로 시즌 40승 달성의 기회는 다음 경기로 넘어갔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하렌은 무실점 호투에도 가까스로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하렌은 7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 역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의 역투에 막혀 6회까지 무득점에 묶였다.
다저스는 7회말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좌전 3루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후안 유리베가 유격수 땅볼, A.J. 엘리스가 삼진 아웃에 그쳐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즈를 대타로 내세웠고 클리블랜드는 라미레즈를 고의 4구로 1루를 채웠다.
또 한번의 대타 카드를 선택한 다저스는 클린트 로빈슨을 내보냈다. 로빈슨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귀중한 첫 번째 득점을 안겼다. 이는 로빈슨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이자 타점이다. 결국 클루버는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저스는 1-0 리드를 잡자 8회초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을 투입했고 윌슨은 삼자범퇴로 9회초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에게 바통을 넘겼다. 젠슨 역시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25세이브째를 마크했다.
이날 다저스의 승리로 시즌 8승째를 거둔 하렌은 무실점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3.57로 낮췄다.
[댄 하렌이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신고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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