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정석이 7살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조정석은 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에서 "사실 7살 아이의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는 반칠십인 저로서도 부담이 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연출님 말씀이 굉장히 희망이 된다. 우리 모두 안에 마음 속 안에 내면 안에 어린 아이 감성은 누구나 다 갖고 있다고 했다. 그걸 끄집어내보자는 말을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한참 연습하던 도중에 집에서 같이 밥 먹는데 엄마가 일흔다섯 되시는데 엄마에게 어느 순간 일곱살 모습이 보이더라"며 "나도 깜짝 놀랐다. 사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게 무엇인지, 가장 필요한게 무엇인지가 캐치 되는 순간 너무나 아이스럽다. 우리가 갖고 있는 아이의 감성이 슬쩍 나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정신 상태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어린 아이인척 어린아이마냥 연기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아이에게 7살 미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생각을 많이 했다"며 "부가적으로 서브 텍스트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접근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1960년대 영국 공업도시 리버풀을 배경으로 어렸을때 헤어진 두 쌍둥이가 우연치 않게 만나 우정을 싹틔워 가며 벌어지는 비극적인 운명의 이야기를 강렬한 노래로 담아낸다. 미키 역 송창의, 조정석, 에디 역 오종혁, 장승조를 비롯 진아라, 구원영, 문종원, 김기순, 배준성, 최유하, 심재현이 출연한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9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조정석. 사진 = 창작컴퍼니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