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해무'가 개봉 전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해무'(제작 해무 배급 NEW)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심성보 감독과 배우 김윤석, 박유천,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한예리가 참석했으며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성근은 해외 스케줄상 안타깝게 자리를 같이 하지 못했다.
'해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자로 나선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모으는 점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영화 '살인의 추억' 스토리를 탄생시킨 심성보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라는 것. 두 사람의 만남은 11년 만으로, 지난 2003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의 추억'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심성보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처음 원작이 가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캐릭터나 스토리 등 상업영화가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제시해줬다. 이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은 매 순간순간 뭉클한 진심을 다하게 되는 인생의 큰 경험이 되는 것 같다. '해무'도 '살인의 추억'도, 생각하면 살짝 좋아진다"고 밝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예감케 했다. 직접 현장을 찾는 대신 영상으로 등장한 봉준호 감독 역시 "'해무'는 두세 배 공들인 영화고,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JYJ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박유천 또한 영화 '해무'를 기대하게끔 했다. '해무'는 그동안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미스리플리',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쓰리데이즈'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해 온 박유천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브라운관에서 활약해 온 박유천이 스크린에서 배우로서 어떠한 존재감을 발산할지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봉준호 감독은 "박유천은 첫 영화"라며 "뛰어난 영화배우를 우리 영화계가 얻게 됐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유천과 연기호흡을 맞춘 김윤석도 "기본적 연기를 대하는 자세나 공동 작업에 대한 자세가 정말 잘 돼 있다. 그래서 '이 배우는 오래오래 연기 생활을 할 수 있겠구나', '점점 커가며 발전도 잘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해 영화배우로서 박유천의 발전 가능성을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배우 김윤석과 이름 하나 하나 만으로도 믿고 보는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한예리의 출연이 더해져 '해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켰다.
봉준호 감독은 "심성보가 아니었다면 '살인의 추억' 같은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없었을 것이다. 11년 만에 재회하게 되어 기뻤고, 심성보 감독만이 가진 섬세함과 시나리오의 내러티브를 끌고 가는 능력이 돋보인다. '해무'에 가장 적합한 감독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심성보 감독의 장기가 발휘된 '해무'가 8월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며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13일 개봉된다.
[영화 '해무'의 김윤석,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박유천, 한예리. 심성보 감독(왼쪽부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