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장승조가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첫공연 소감을 전했다.
장승조는 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에서 "연습하는 동안 가졌던 의문들, 과연 어떻게 봐주실까. 연출님은 장면 장면 페이지로 넘어가듯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여질까 고민이 있었고 어렵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첫공을 올리고 나니까 이 작품의 색깔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세달이 남았기 때문에 더 즐겁고 선명하게 '블러드 브라더스'의 색깔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7살 연기에 대해 "연습할 당시에는 어린 아이가 되려고 하다 보니까 어른이 어른 아이를 표현하는 상태가 되더라"며 "그러면서 더 연출님에게 좀 여성스럽기도 하고 뭔가 좀 귀여우려고 한다는 말도 들었었는데 어린 아이가 되려고 하는 것보다 중요한게 그냥 이 상황에 집중하는 진정성이 더 중요하더라"고 고백했다.
또 "그래서 미키 형들하고도 항상 얘기하면서 진짜로 하자고 했다. 흉내내는 순간 어느 순간 장승조가 튀어나와 어린 장승조가 보여지더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재미있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1960년대 영국 공업도시 리버풀을 배경으로 어렸을때 헤어진 두 쌍둥이가 우연치 않게 만나 우정을 싹틔워 가며 벌어지는 비극적인 운명의 이야기를 강렬한 노래로 담아낸다. 미키 역 송창의, 조정석, 에디 역 오종혁, 장승조를 비롯 진아라, 구원영, 문종원, 김기순, 배준성, 최유하, 심재현이 출연한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9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장승조. 사진 = 창작컴퍼니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