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브라질월드컵서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보인 끝에 조별리그서 탈락한 카메룬 대표팀 선수들이 승부조작 가담 의혹을 받고 있다.
카메룬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월드컵서 치른 3경기 중 특히 크로아티아전에서 7명의 승부조작 가담 선수가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승부조작에 대한 협회 자체 수사를 예고했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직 이번 일에 대해 접근하지 않았지만 우리 협회는 이번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카메룬의 승부조작 의혹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스포츠베팅에서 시작됐다. 독일 슈피켈은 "카메룬과 크로아티아 경기에 베팅한 한 싱가포르인이 경기 결과는 물론 카메룬 선수 1명이 퇴장당하는 것 까지 맞췄다"고 보도했다. 카메룬은 크로아티아전에 0-4 대패를 당했고 당시 경기서 카메룬의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은 팔꿈치 공격으로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을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카메룬은 2014브라질월드컵 A조서 3전전패를 당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번 대회서 1골을 넣는데 그친 카메룬은 9골을 실점하며 형편없는 경기력을 드러냈다. 카메룬 대표팀 선수단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포상금 문제를 두고 브라질행을 거부하는 등 월드컵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