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5이닝 3실점… 8승 요건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재학이 8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재학(NC 다이노스)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5월 한 달간 주춤했던 박민호는 6월 열린 최근 3경기에서는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6이닝 2실점, 6⅔이닝 2실점, 6⅓이닝 1실점하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이날도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이재학은 조동화를 우익수 뜬공, 루크 스캇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 역시 무실점이었다. 이재원을 2루수 뜬공,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아낸 이재학은 임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실점을 했다. 이재학은 3회 선두타자 박계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견제사로 박계현을 잡아내며 주자를 없앴다. 한숨 돌린 상황. 이 때 실점이 나왔다.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명기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실점.

4회를 무실점으로 끝낸 이재학은 5회 추가 실점했다. 1사 이후 나주환과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 3루에 몰렸다. 이어 조동화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수 박민우의 홈 악송구가 나오며 3실점째했다.

그래도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스캇을 유격수 뜬공,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실점을 3점에서 막자 타선도 힘을 냈다. NC 타선은 5회 3점을 뽑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5회까지 89개를 던진 이재학은 6회부터 마운드를 손정욱에게 넘겼다.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NC 이재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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