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는 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 맹활약으로 팀의 12-7 승리에 일조했다.
2회말 첫 타석서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의 4구째 13km 직구를 완벽하게 밀어 우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한 강정호. 4-2로 앞선 3회말 2번째 타석서는 유먼의 6구째 130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바깥쪽 낮은 공을 제대로 걷어올린 강정호의 힘이 돋보였다.
이후 두 타석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특히 8-6으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는 욕심부리지 않고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넥센은 김민성과 윤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추가, 12-6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유의 침착함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이는 추가점으로 연결됐다.
강정호는 경기 후 "오늘 승리로 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중요한 경기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했는데, 결과도 좋아 기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도 더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강정호가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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