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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손예진이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에 출연했던 키이라 나이틀리를 참고해 여자 해적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유한회사 해적문화산업전문회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석훈 감독과 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이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자료를 찾으려고 해도 없더라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 없더라"라며 "'캐리비안의 해적'이 흡사한 느낌이라 키이라 나이틀리 같은 카리스마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상, 헤어 등 모든 걸 하나하나 스태프들과 회의 했다. 해적이라고 하면 조니 뎁 이미지가 있는데, 조금 서양과 믹스를 했다. 액션이다 보니 와이어도 몇 번 연습을 했었다. 아무 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창조해야 한다는 게 재미도 있지만 걱정도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등을 선보인 천성일 작가와 '두 얼굴의 여친', '댄신퀸' 등의 메가폰을 잡은 이석훈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조희봉, 정성화, 설리, 이이경 등이 출연했다. 내달 6일 개봉.
[배우 손예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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