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가 우루과이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27)를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과 이적 협상에 돌입했다.
미국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구단 관계자가 수아레스 이적을 두고 영국 런던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의 이적료는 최대 8000만파운드(약 138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칠레 출신 알렉시스 산체스(26)다.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내주는 조건으로 현금과 산체스를 동시에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31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선 큰 논란을 낳았다. 수아레스는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축구활동 4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그럼에도 수아레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수아레스가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한 것도 바르셀로나의 요구조건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아레스도 바르셀로나 이적에 긍정적이다. 수아레스는 월드컵서 두 골을 넣어 잉글랜드를 탈락시켰다. 당연히 영국 팬들의 반응은 사늘할 수밖에 없다. 이에 리버풀도 수아레스 이적을 적극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수아레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