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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일명 정우성 집착남이 자신의 꿈을 이뤘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신의 한 수' 한판 승부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정우성은 최근 화제가 된 정우성 집착남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정우성이 직접 만남을 제안한 것.
정우성 집착남은 VIP 흑백카펫 쇼케이스 생중계를 앞두고 있던 정우성의 대기실로 찾아가 짧은 시간이나마 이야기를 나누고 인증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뿐만 아니라 정우성이 직접 제공한 VIP 좌석에서 '신의 한 수'를 관람했다.
정우성은 영화 상영 전 무대인사에서 "이 상영관에 최근에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내 팬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 일어나보라는 요청은 할 수 없지만, 그 분이 '신의 한 수'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화를 본 정우성 집착남은 "사실 형님을 너무 좋아해서 '신의 한 수' 시나리오를 읽은 적이 있는데, 시나리오보다 본편이 훨씬 잘 나왔다. 게다가 형님이 정말 멋있고,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연기를 선보여주셨다. 우성 형님, 사랑합니다"라며 정우성을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달 23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정우성 집착남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남성이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그에 따르면 정우성 집착남은 정우성처럼 머리를 기르고 성형수술까지 했을 뿐 아니라 약속 장소도 정우성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정했다.
정우성 집착남은 이날 방송을 통해 "형을 정말 많이 좋아한다. 너무 닮고 싶어서 따라하고 있는데, 그냥 형을 이렇게 좋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지나치는 인연이라도 뵙고 싶다. 사랑한다"고 정우성에게 눈물의 영상편지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영화로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이 출연했다. 2일 전야 개봉 된다.
[정우성 집착남(왼쪽)과 정우성.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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