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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매직아이' 김영욱PD가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영욱PD는 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진행된 SBS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무심히 봤을 땐 보이지 않는 것들이 확 튀어 나왔을 때 재미가 있다. 뉴스에서 출발하는 쇼다"고 입을 열었다.
김PD는 "그리고 '매직아이'라는 단어 자체를 들으면 뭔지 알 수 있는 연령층에 속할 수 있다 생각해 이렇게 지었다"며 "앞 코너, 뒷 코너가 의도하는 바는 같다. 주제는 다르지만 같다"고 밝혔다.
그는 "왜 여성쇼냐, '나는 남자다'의 반대되는 대항마냐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 여성의 시각을 다루고 싶다고 출발한 것은 아니다"며 "세 분들을 실제로 만나보니 사실 별로 여성스럽지도 않다. 내가 제일 여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이건 믿는다. 뉴스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회고하고 이해하려는 것보다 먼저 느끼고 그 일을 자기 일처럼 바로 받아들이고 이야깃거리로 반응할 수 있는 것은 남자들은 못 따라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방송 내에 존재하는 성비가 남자, 여자가 같다. 물론 고정 MC가 여자고 리드를 하지만 여성만을 위한, 여성만을 지향하는 쇼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직아이'는 '놓친 뉴스 다시보고 숨은 사람 찾아가세'라는 콘셉트 아래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이 진행하는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와 김구라, 배성재가 진행하는 '숨은 사람 찾기' 두 코너로 구성됐다. 첫방송 당시 MC들의 이색 조합과 솔직한 이야기가 호평을 얻었다. 오는 8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홍진경, 문소리, 이효리(왼쪽부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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