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한주완이 '조선 총잡이'에 첫 등장, 이준기의 질투를 유발한다.
한주완은 2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 조선총잡이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3회분에 고독한 혁명가 김호경 역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의 존재는 한 남자를 불안하게 만들었으니, 그가 바로 박윤강(이준기)이다.
현암선생(남명렬)의 수제자인 김호경은 세상을 떠난 스승의 비보를 듣고 일본에서 돌아온다. 새로운 사상과 신문물이 넘쳐나던 일본에서 급진적인 개화사상가가 되어 돌아온 호경은 현암선생의 밑에서 함께 수학한 정수인(남상미)을 찾는다. "오라버니"라며 호경을 너무나도 반갑게 맞이한 수인은 그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선다. 이에 그녀에 대한 감정을 꽃피우기 시작한 윤강은 왠지 모를 서운함과 질투심에 휩싸인다.
김호경은 서자라는 태생 때문에 아버지 김병제(안석환)로부터 자식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 신분으로부터 오는 차별을 뼈저리게 느낀 그는 개화사상을 통해 세상이 가둔 굴레로부터 벗어나려는 혁명을 꿈꾸게 된다.
자라온 환경 탓에 뼛속까지 스며들어 있는 고독감을 간직한 남자 김호경은 박윤강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시청자들에 어필할 예정. 또한 아버지의 집에 기거할 수 없는 호경이 수인의 집에 머물고 박윤강과 한 지붕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되면서, '조선 총잡이'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이처럼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상남자에서 고독남으로 연기변신을 꾀하는 한주완의 각오는 남달랐다. "김호경은 '조선 총잡이'에서 가장 페이소스가 강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는 한주완. 그는 "개혁을 꿈꾸는 서출, 내면에 숱한 갈등을 갖고 있는 혁명가라는 캐릭터에 초점을 맞춰 연구했다. 관련 소설,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보며 공부할수록 김호경이라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인물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고백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그동안 드라마 속에서 접하지 못했던 남성상을 보게 될 것이다"라며 여심을 흔들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주완의 첫 등장이 예고된 '조선 총잡이' 3회는 2일 오후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배우 한주완 이준기 남상미. 사진 = 조선총잡이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