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 감독의 유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축구대표팀의 올해 하반기 일정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서 1무2패의 저조한 성적과 함께 H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이 월드컵 무대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탈락한 것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유임에 대해 고심하는 가운데 브라질월드컵이 끝나면 당장 오는 9월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데이 일정이 잡혀있다.
현재 FIFA의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11월 14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후 한국은 내년 1월 호주서 개최되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내년 1월 10일 오만을 상대로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쿠웨이트와 호주를 상대로 조별리그서 잇단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FIFA 매치 데이가 11월 이후 없는 것을 고려하면 선수 차출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올해 한국의 마지막 A매치는 요르단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FIFA 랭킹 57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7월 FIFA 랭킹서 순위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요르단은 FIFA랭킹 63위에 올라있다.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2승2무로 앞서 있다.
이에 앞서 일본 현지 언론들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한 일본축구대표팀이 올해 한국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유임 여부를 놓고 수뇌부의 의견을 조율 중이다. 대표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서 홍명보 감독의 유임 결정이 쉽지 않지만 아시안컵을 6개월 가량 남겨놓고 대표팀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축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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