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손예진이 액션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유한회사 해적문화산업전문회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석훈 감독과 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이 참석했다.
이날 생애 최초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손예진은 "사실 그동안 겁나서 못했다. 영화를 찍어 오면서 한두 장면씩 액션이 있었다. 멜로든 코미디든 액션을 살짝 맛볼 때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해적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 늙기전에 몸이 더 굳으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 과감하게 마음을 먹고 도전했다. 막상 들어가니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너무 힘들고 내 마음대로 몸과 마음이 움직여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를 겨울에 찍었다. 추워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할 것 같은데, 너무 심한 담이 두 번 왔다. 울고 싶었는데 꼿꼿이 매달리며 와이어 액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김남길은 "엄살이다"며 "계속 무술에 대해 연습하고 잘 나올지 고민했다. 처음 와이어 액션을 한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잘했다"고 평했다.
한편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등을 선보인 천성일 작가와 '두 얼굴의 여친', '댄신퀸' 등의 메가폰을 잡은 이석훈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조희봉, 정성화, 설리, 이이경 등이 출연했다. 내달 6일 개봉.
[배우 손예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