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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김태용(45) 감독과 배우 탕웨이(35)가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 측은 2일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결혼한다"고 전했다.
앞서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이후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당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태용 감독과 중화권 톱배우 탕웨이의 결혼 소식에 김태용 감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용 감독은 지난 1999년 영화 '여고괴담2' 연출로 데뷔 이후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그녀의 연기'의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 류승완 한지승 감독과 '신촌좀비만화'를 연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앞서 극본가로도 활동해왔던 김태용 감독은 영화 '가족의 탄생'으로 2006년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이듬해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을 동시에 받는 기염을 토했으며 2011년에는 '만추'로 부일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받는 등 인정받는 연출가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영화사 봄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됐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독과 배우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리며 가족과 친지의 축하를 받으며 비공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태용 감독(왼쪽)과 탕웨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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