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텃세' 소트니코바, 러시아 대회서 복귀전 치른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홈 이점을 등에 업고 2014소치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서 복귀전을 치른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2014-15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림픽 우승자인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리는 그랑프리 4차 대회와 일본서 개최되는 6차 대회에 출전한다.

소트니코바는 소치올림픽서 석연찮은 판정 끝에 김연아(24)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큰 논란이 됐다. 일부 외신들은 러시아의 지나친 홈 텃세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운 좋게 금메달을 차지했던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이후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각종 연예계 활동과 아이스쇼에만 참여했다. 새 시즌 복귀전도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또 한 번 홈 이점을 이용하겠다는 계산이다.

소트니코바는 당초 올림픽 금메달 후보가 아니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5위에 그쳤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뒤 올림픽에선 무려 224.59점으로 우승해 논란을 낳았다.

[소트니코바(가운데).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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