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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3경기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9회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달 12일 지바 롯데전 이후 3경기 만에 세이브에 성공했다. 정확히 20일 만에 구원 성공.
이날 호투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57에서 2.48(29이닝 8자책)로 소폭 낮췄다.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투구수 13개 중 직구 8개, 커터 4개, 슈트 한 개를 던졌다.
오승환은 팀이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모리오카 료스케-우에다 츠요시-야마다 데츠토로 이어지는 야쿠르트 상위타순을 상대해야 했기에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오승환은 오승환이었다. 선두타자 모리오카를 7구째 152km 강속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한 오승환. 우에다도 3구째 140km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야마다는 4구째 142km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한신은 1회말 마우로 고메스의 적시타로 뽑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선발 이와타 미노루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후쿠하라와 오승환이 8, 9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완벽 봉쇄했다. 한신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6승 36패 1무가 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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