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코리 리오단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묶어 3연승 행진을 벌였다.
LG 트윈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9승 41패 1무, 한화는 23승 44패 1무를 각각 기록해 양팀 간의 격차는 4.5경기차로 더 벌어졌다.
LG는 선발투수 리오단이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19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간 그다.
양팀은 1회 공격에서 행운의 득점을 주고 받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전 안타로 치고 나갔고 1사 후 김경언이 중전 안타를 쳤다. 그런데 1루주자 이용규의 득점이 가능했다. 중견수 이병규(7번)의 실책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LG는 1회말 손주인, 박용택, 이진영, 이병규(7번)가 4연속 볼넷을 골라 방망이질을 하지 않고도 1점을 뽑아 1-1 동점을 이뤘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7번)가 볼넷을 골랐고 2사 3루 찬스에서 김용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2-1 역전에 성공한 LG는 6회말 공격에서 대거 4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6회말 1사 후 채은성이 우월 2루타로 치고 나갔고 정의윤이 좌전 안타를 쳤다. 김용의의 볼넷으로 만루. 오지환이 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득점시켰고 곧이어 손주인도 우중간 적시타를 폭발시켜 LG가 6-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한화는 9회초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마지막 송광민의 3루수 병살타 때 2루로 슬라이딩을 하던 펠릭스 피에는 오른 발목 부상을 입어 정밀 검사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기는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LG 선발 리오단이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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