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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이 모든 촬영을 끝마쳤다.
3일 영화사 비단길 관계자는 "영화 '상의원'이 5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7월 2일 크랭크업 했다"고 밝혔다.
'상의원'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한석규는 "오랜만에 사극 연기를 했다. 매력적인 캐릭터 돌석에 푹 빠졌고, 전 스태프와 배우들이 훈훈한 분위기 속에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수 역시 "먼저 평소에 존경하던 한석규 선배님 및 멋진 후배들과 호흡을 맞춰 영광이었다. 공진은 이제껏 연기해왔던 캐릭터들과는 색다른 캐릭터인,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영화와 브라운관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독보적인 차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신혜와 유연석은 뜨거운 연기 열정과 유쾌한 에너지로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박신혜는 "사극 연기는 첫 도전이었다. 쟁쟁한 선배님들, 좋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촬영을 끝마친 소감을 밝혔고, 유연석은 "한석규 선배님 앞에서 왕 연기를 하려니 긴장도 됐고, 그만큼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많이 배우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이원석 감독은 "배우들을 비롯한 전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주연배우 한석규와 고수의 안정되고 무게 있는 연기에 박신혜, 유연석을 비롯한 젊은 배우들의 생기 있는 연기가 시너지를 더했다. 앞으로 후반 작업까지 잘 마무리해서 관객 분들께 선보이고 싶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관장하는 곳 상의원에서 아름다운 옷을 두고 벌이는 사랑, 재능, 질투, 욕망을 담은 사극으로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신소율, 이유비, 조달환 등이 출연한다. 후반 작업을 거쳐 올 겨울 개봉된다.
[영화 '상의원' 촬영 현장. 사진 = 영화사 비단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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