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높이와 파워에서 얻는 부분이 있다.”
고려대는 3일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개막전이자 A조 예선서 미국 브리검영대학에 석패했다. 경기 내내 대등한 승부를 벌였으나 경기 막판 미세한 테크닉과 경기운영능력의 부족, 집중력 결여 등으로 패배했다. 특히 주전들이 파울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적극적인 몸싸움을 하지 못하면서 브리검영대학 선수들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게 컸다. 이동엽이 파울아웃됐고 이종현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경기 후 이민형 감독은 “최선을 다한 게임이었다”라면서 “우리는 높이에서 최정점에 있는 팀이다. 그런데 미국 팀들과 상대를 해보면 우리보다 더 높은 팀, 파워가 좋은 팀을 만나서 얻는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신장과 파워를 지닌 팀을 상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요령과 전술 활용 등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의미.
이 감독은 경기 막판 몇 차례 심판 파울 콜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 건 아니었다. 브리검영대학의 마무리가 확실히 좋았다. 긴박한 상황서 만들어낸 정밀한 패턴플레이가 좋았다. 고려대는 그것을 막지 못했고 파울을 요령있게 활용하지 못했다. 고려대로선 패배 이상으로 값진 배움을 얻은 한 판이었다.
[이민형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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