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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윤하가 게릴라 콘서트 소감을 전했다.
윤하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밤늦게 게릴라 콘서트 현장에 찾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사실 그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어요. 차 끊긴 시간이라 자전거 타고 오신 분, 카풀 해 오신 분, 할증 택시비에도 불구하고 와 주신 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게릴라 콘서트에 와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건넸다.
이어 "10년 전 길거리 공연, 카페 공연 하던 시절. 노래하는 제 앞에 잠시 멈춰 서 주시기만 해도 행복해 했던 그 때가 생각났어요.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고, 이렇게나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책임감도 느껴집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하는 "조심히 잘 들어가셨기를 바라며, 행복하게 잠들게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혹은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 되시기를!"이라고 말을 마쳤다.
윤하는 3일 밤 1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을 찾아 게릴라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와의 대화 중 성사된 공연으로, 지난 2일 신곡 '우산'을 공개한 윤하에게 타블로는 '오늘 비가 오면 윤하 길거리 빗속 라이브 찍어서 올리기'라고 미션을 줬었다. 이날 장맛비가 쏟아졌고, 윤하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를 기획했다.
윤하의 목소리로 재탄생 된 '우산'은 비 오는 날 듣고픈 노래 1위인 에픽하이의 명곡으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윤하를 위해 원곡자 타블로가 직접 선물했다.
또한 슬픈 멜로디와 동화 같은 가사가 추가되어 어른이 되어가며 겪는 아픔들을 '비 오는 날'에 비유하고 있어 원곡과 또 다른 울림을 지닌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수 윤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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