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베드신을 '떡방아'로 연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베드신을 독특하게 떡방아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3일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선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이 실수로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잠자리를 갖게 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건이 박 사장(정은표)의 계략에 약을 탄 음료수를 마시고 정신을 못 차린 채 자신의 호텔 방에서 잠든 사이 미영 역시 같은 약을 탄 음료수를 잘못 마셔 이건의 방을 자신의 방으로 착각한 것. 한 침대에 누운 두 사람은 서로를 자신의 연인으로 착각하고 잠자리를 가졌다.

이때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은 두 사람의 베드신을 떡방아로 표현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이건과 미영이 달 위에서 절구통을 가운데 두고 부끄러워하며 떡방아를 찧는 장면으로 연출했다.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로맨틱코미디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베드신 역시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린 것이다.

한편 이후 이건과 미영은 날이 밝자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뒤 화들짝 놀라게 되고, 계략에 빠졌단 사실을 깨달은 이건과 자신이 방을 잘못 찾았단 걸 뒤늦게 알게 된 미영이 서로의 오해를 푸는 과정이 그려졌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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