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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12에서 .309(285타수 88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한 이대호는 이날 1회말 2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라쿠텐 선발 아오야마 고지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도 범타였다.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 들어서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2사 1, 2루에서 라쿠텐 구원투수 리너 크루즈와 만난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은 8회 돌아왔다. 양 팀이 2-2로 맞선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후쿠야마 히로유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9회말 쓰루오카 신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라쿠텐에 3-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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