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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병만족이 수정처럼 투명한 수쿠리 강의 절경에 매료됐다.
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에서는 김병만, 예지원, 오종혁, 봉태규, 배성재, 강인, 한상혁의 브라질 생존기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성재, 봉태규, 오종혁, 한상혁은 판타나우 수쿠리 강 탐사에 나섰다. 이들은 수쿠리 강에 입수하기에 앞서 샤워로 땀과 로션, 선크림을 씻어냈다. 이어 절대 수영(물장구)을 하면 안 된다는 경고를 받았다. 상당히 까다로운 수쿠리 강의 입수조건은 수정처럼 투명한 강을 지키기 위함.
수쿠리 강에 도착한 이들은 맑고 깨끗한 강물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본격 스노클링을 시작한 이들은 천연수족관을 방불케 하는 환상적인 수중 풍경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올렸다.
강을 침대 삼아 누워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오종혁은 "방송이란 것도 잊고 어느 순간 혼자 둥둥 떠내려가고 있더라"라며 "코가 이상해서 눈을 살짝 떠보니 잠자리 한 마리가 콧잔등에 앉아 나랑 계속 같이 가고 있었다. 그래서 '지상 낙원이네'라는 생각을 했다"며 황홀했던 수쿠리 강의 풍경을 설명했다.
한상혁은 또한 "내가 물고기가 된 것처럼 되게 자유롭더라. 이게 물인지 지상인지 싶을 정도로 되게 편했다. 그래서 '이 상황을 최대한 즐길 수 있을 만큼 즐겨야지. 최대한 머릿속에 담아두고 눈으로 봐둬야지'라고 생각했다"며 눈과 마음에 영원히 담아두고 싶은 풍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쿠리 강은 물을 무서워하는 봉태규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그는 "여긴 진짜 보물이더라. 이게 보물이 아니라 흔하게 널려 있는 것들이 됐으면 좋겠다. 이 보물들이 꼭 브라질까지 오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나라도 소중하게 아껴야겠는 생각을 했다. (수쿠리 강은)정말 축복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11일 부터는 개그맨 김병만, 박휘순 배우 김승수, 강지섭, 애프터스쿨 유이, 틴탑 니엘, 로열 파이럿츠 제임스가 출연하는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이 전파를 탄다.
[수쿠리 강 탐사에 나선 병만족.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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