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동주 필요성은 현재로선 못 느낀다.”
두산 김동주는 올 시즌 1군에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도 못했다. 기본적으로 두산 내야진 뎁스가 두껍다. 김동주의 3루엔 이원석, 최주환 등이 나설 수 있다. 1루로 돌기에도 버겁다. 1루에는 호르헤 칸투, 오재일 등이 버티고 있다. 송일수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김동주가 필요할 때가 되면 1군에 부를 것이다”라고 했지만, 송 감독은 아직 김동주를 1군에 부르지 않았다.
두산 타선은 6월 들어 침체기를 겪었다. 최근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6월 4강 이탈의 원인 중 하나가 급격히 식어버린 방망이였다. 그렇다면 김동주를 부를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송 감독은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주력했다. 송 감독은 5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도 “김동주 필요성을 못 느낀다. 아직 1군에 부를 마음이 없다”라고 했다.
송 감독의 답변은 똑같았다. “김동주를 부를 상황이 되면 1군에 부르겠다.” 정황상 김동주가 당분간 1군에 올라오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송 감독의 머리 속에 김동주는 없다. 김동주는 현재 퓨처스서 후배들과 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 퓨처스 성적은 42경기서 타율 0.312 3홈런 18타점. 더구나 꾸준히 출전기회를 받는 것도 아니다. 6월 13일 kt전부터 7월 1일 경찰청전까지 단 5경기 출전에 그쳤고 성적도 11타수 3안타다. 인상적인 성적이 아니다.
김동주는 올 시즌 1군에 올라올 수 있을까.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없다.
[김동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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