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골키퍼 김영광이 수원을 상대로 잇단 선방을 펼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영광은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3라운드서 경남의 골문을 지켰다. 김영광은 이날 경기서 수원의 결정적인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며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올시즌 울산에서 경남으로 임대된 김영광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은 경남을 상대로 14개의 슈팅을 때린 가운데 6개의 유효슈팅이 김영광의 선방에 막혀 끝내 득점없이 경기를 마쳐야 했다. 수원은 전반 30분 서정진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날카로운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김영광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전 들어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경남은 김영광은 잇단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특히 수원은 후반 27분 서정진이 골문앞에서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김영광이 막아내며 경남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어 후반전 인저리타임 수원의 권창훈은 페널티지역서 간결한 볼 트래핑 후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영광은 골문 왼쪽 하단으로 향하는 볼을 재빠르게 막아냈다. 결국 김영광은 수차례 위기 속에서 팀을 구하며 경남에게 귀중한 승점을 안겨줬다.
경남 이차만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김영광은 수준이 있는 선수"라며 "연습도 잘하고 모범이 되는 선수다. 오늘 3-4차례 선방을 했다. 다른 동료 선수들도 있지만 팀에서 고참이다. 연습때 성실했기 때문에 경기에서도 선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광.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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