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8-7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2연승을 기록했다. 37승33패1무가 됐다. 4위 유지. SK는 5연패 늪에 빠졌다. 30승44패가 됐다. 8위 유지.
롯데가 3-7로 뒤진 게임을 8회 2점, 9회 3점을 뽑아내면서 대역전극으로 마무리했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이후 임훈이 볼넷을 골랐다. 이재원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사 2,3루 찬스. 후속 김상현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임훈과 이재원이 홈을 밟았다. 김상현은 2루에 진루하다 아웃됐다.
SK는 4회초 김상현이 롯데 선발투수 장원준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5회엔 1사 후 김강민이 우월 3루타를 뽑아냈다. 이명기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명기가 이재원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재원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또 1점을 도망갔다.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신본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훈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SK도 6회초 1사 후 김성현이 볼카운트 1B서 장원준의 2구를 공략해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롯데도 6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풀카운트서 7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00m 좌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이어 최준석의 볼넷과 박종윤의 우전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엄정욱의 폭투로 최준석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SK는 8회 2사 후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와 나주환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박정권이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롯데도 끈질겼다. 8회말 1사 후 루이스 히메네스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이 박정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롯데는 9회에도 오승택의 좌전안타와 정훈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전준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서 손아섭의 중전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손아섭이 투수 견제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최준석은 고의4구로 출루했다. 후속 대타 이승화는 볼넷으로 출루. 결국 박종윤 타석서 SK 김대유의 폭투로 3루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준은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명우 김사율 최대성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최대성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황재윤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SK 선발투수 고효준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엄정욱 윤길현 진해수 박정배 김대유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⅔이닝 4실점한 박정배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성현이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1군에 등록한 김상현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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